개그맨 김병만 씨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 공사현장에 나타났습니다.
이른 아침부터 안전모까지 쓰고, 정글이 아닌 가평을 찾은 이유가 궁금한데요.
'병만족' 족장 김병만 씨가 이곳에 직접 전원주택을 짓는다고 하네요.
그 착공현장을 [생방송 스타뉴스]에서 단독으로 공개합니다.
강주영 기잡니다.
[현장음: 김병만]
집 지으러 왔습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그걸 실행을 하기 위해서 왔습니다
개그면 개그, 진행이면 진행, 게다가 연기까지, 어느 하나 못하는 게 없는 '달인' 김병만.
[현장음: 김병만]
오늘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
최근 그는 [정글의 법칙]에서 병만족 족장으로 맹활약 중인데요.
[현장음: 김병만]
목표는 저희는 딱 한가지입니다 시청자분들한테 저희들의 모습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것 그래서 겁나지 않고 그래서 무섭지 않았습니다
그가 정글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작업!
[현장음: 김병만]
들어가면 가장 먼저 하는 게 집이거든요 동물의 어떤 위험부터 추위도 다 막아줄 수 있는 정글생활을 할 때 집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죠
누구나 원하는 편안하고 아늑한 집.
그리고, 누구나 한 번 쯤은 꿔봤을 전원생활의 꿈.
김병만이 꿈을 이루기 위해 전원주택 짓기에 도전했습니다.
지난 4월 26일, 경기도 가평의 한 공사현장에서 안전모를 쓴 김병만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.
[현장음: 김병만]
[생방송 스타뉴스] 시청자여러분 반갑습니다 제가 왜 안전모를 쓰고 있냐고요 집 지으러 왔습니다 제 집
이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정성스럽게 고사를 지내고,
[현장음: 김병만]
이번에 정글 가서 염소 가죽 벗기고 왔어 거기 가서 염소 가죽을...
[현장음: 김병만]
고수레~고수레~ 고수레~
[현장음: 김병만]
밥을 안 먹고 왔는데...
[인터뷰: 김병만]
Q) 무슨 생각을 하면서 고사를 지냈나?
A) 집이 완공이 되면 오래 가게 해주세요 몇 년이 지나도 새 집 느낌이 들게 해달라고 그 생각을 가장 먼저 했죠
고사를 지낸 뒤 김병만은 바로 집짓기에 돌입했습니다.
직접 굴삭기를 운전한 김병만은 공사 현장에서도 '달인'다운 모습을 보여줬는데요.
[현장음: 김병만]
[달인]할 때 그때 조금 배워서 했었거든요 오랜만에 하니까 이게 헷갈려요 동작이
'건축의 달인'으로 변신 중인 김병만은 집을 짓는 모든 작업에 직접 참여할 예정입니다.
[인터뷰: 김병만]
Q) 집 짓는 작업을 시작했는데?
A) 제가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땅 파는 것부터 해서 완공될 때까지 다 지금 해보기 위해서 온 거거든요 오늘 시작이거든요 굴삭기 운전해보고 직접 땅을 파보고 하니까 너무 재미있어요
자칫 고될 수도 있는 작업이 그저 재미있다는 김병만,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는데요.
[현장음: 김병만]
모든 이런 쪽은 다들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
실제로 김병만은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.